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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37 |
|---|---|
| 작성자 | 여름 |
| 작성일자 | 08-10-01 16:44 |
| 생년월일 | 19780723 양력 |
| 태어난시 | 모름 |
| 성별 | 여자 |
| 이메일 | hjhsan@hanmail.net |
| 제목 | 상담 부탁드립니다. |
31살 미혼의 여성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이름 석자가 새겨진 명함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임시직과 백수를 번갈아 하며 세월을 흘려보냈습니다.
학창시절엔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부모님의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대학 1학년 때 아버지가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대기업에서 열심히 일하셨지만 퇴직 후 아버지에게 남겨진 것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교 졸업 후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직장생활에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고 취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공부해 교수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나 잘났다는 자만심과 나의 능력은 형편없다는 자신감 결여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자만심이 만들어낸 욕심과 허영 앞에 늘 자신이 없어 힘들었습니다. 가고 싶은 대학원에 대한 욕심은 있으나 합격할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그 앞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무기력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 손을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가고 싶은 학교가 아니라 갈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였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늘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며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학부와 대학원 전공은 모두 경영학입니다.)
30살이 되어 박사과정 진학을 준비하겠다며 하던 일을 그만두고 또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가고 싶은 학교는 있고 갈 자신은 없고... 그래서 이건 아니다 나 자신을 그만 속이자고 생각했습니다. 박사과정 진학을 포기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구본형 선생님과 변경연을 통해 우선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함을 알게 되었고 나를 알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강연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교수라는 직업을 떠나 근본적으로 하고 싶었던 일은 글을 쓰는 일이었던 겁니다. 학벌, 교수라는 직위 등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비롯된 욕심들을 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긴 호흡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글을 써야할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공부하고 싶고 글을 쓰고 싶습니다. 역사, 철학, 심리학 등 공부하고 싶은 것이 구체적이지 않고 막연하기에 대학원 진학 등의 학교를 통한 공부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책이 좋고 글 쓰는 것이 좋기에 출판사에서 일하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글쓰기에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지금 당장 어떤 일로 돈을 벌어야할지 헤매고 있습니다.
출판사 취업에는 무엇보다도 경력이 우선시 되는데 제가 나이는 많고 경력은 전무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침 출판학교(직업훈련기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출판사에 취업하고자 합니다. 1년에 한번 뽑고 당장 이번 10월에 입학시험이 있는데 2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에 또 기가 죽습니다.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백수로 있었던 시간이 많아 걱정입니다. 꼭 되고 싶은데, 이번 도전은 포기하지 않고 성취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 자신에 대해 설명하느라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제가 상담 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 출판업이 저에게 어떠한지, 이번에 출판학교 입학시험을 잘 치러 합격할 수 있는지입니다.
둘째, 늘 자신 없이 마음이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셋째, 결혼운은 언제인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늘 제가 태어난 시간을 몰라 속 시원히 사주를 볼 수 없어 아쉬웠었습니다. 시간을 모르는 것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요.
이렇게 여쭙게 되어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늘 답답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는데 답을 주시면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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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초아 서대원님의 댓글
초아 서대원 작성일
" 그대에게 제일 중요한 건 현실참여와 자신감입니다."
그대보다 못한 가정에서 태어났어도 좋은 남자 좋은 집안에 시집가고 공부는 그대보다 적게해도 직업전선에서 지혜롭게 사는 이도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대는 어찌해서 자괴감에 빠져 있을까요. 그건 스스로가 행동보다 생각이 많아서 입니다. 행동과 생각은 음과 양과 같아서 서로 조화 로와야 합니다. 생각에도 사고와 망상이 있습니다. 즉 싱킹과 이메지네이션일 것입니다. 이 사고와 망상도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이제는 생각은 적게 하고 행동을 많이하고 말도 많이 해봅니다. 그리고 사람을 너무 구별치 마십시요. 사교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대는
戊午
己未
丙戌日에 태어나 운로는 火木水로 흐릅니다.
1. 출판 작가생활 출판기획 편집등이 그대에게 제일 좋은 길입니다.
2. 시험에 합격할 운이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십시요.
그대는 그대를 믿는 有孚惠心의 기운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합격합니다.
3. 야당적인 성향에서 벗어나야 성공할수 있습니다.
4. 많은 사람을 만나서 강연하고 토론하는 일에서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즐거워 하셔야 합니다. 그러한 습성도 길러야 합니다.
5. 연애는 당분간 생각지 마십시요. 뒷날 눈에 들어 오는 남자를 만날 것입니다.






